문래창작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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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윤서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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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창작촌
오랜만에 문래동을 다녀왔다. 몇년만인지 모르겠다. 한때 작품같은 사진을 남겨보겠다고 한참을 걷고 또 걸었던 곳이었다. 친구들과 퇴근후 기분좋게 골목을 거닐면서 기분좋게 한잔하기 좋은 그런 운치있는 동네 배고픈 돈없는 예술가들이 모여 차가운 철강을 따스한 그림으로 채운동네 문래창작촌은 그런곳이다. 불타버린잔해 누군가의 일터였고 누군가의 전부였던곳 LPG가스통 서울에서 보기힘든 옛것 도시가스가 안들어왔을때는 집집마다 있었고 가스떨어지면 가스아저씨를 부르던 날들 사각형 곳곳에 쓰이겠지 원형의 공간감 균형 철을 만드는 드워프 이사진을 찍을때 아저씨가 작업을 하고있었고 파인더로 들여다보는데 마치 드워프같은 단단함이 느껴졌다. 미놀타의 58MM렌즈가 아저씨의 작업대를 빛으로 감싸주었다. 균형 빨간색예술가의 그림과 ..
2023.02.23